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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토트넘)의 깜짝 등장에 구름 인파가 몰렸다. 안전 사고를 우려해 경찰과 소방 인력이 투입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손흥민이 드리블하거나 페널티킥을 성공시킬 땐 환호성이 터졌다. SNS에는 손흥민의 영상과 함께 '손흥민의 프리시즌 경기를 집 앞에서 보다니', '우리 동네에 손흥민 온 거 실화인가' 등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무질서한 모습도 포착됐다. 아이들 수십 명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몇몇 팬들은 손흥민을 보기 위해 펜스를 타고 올라갔다.
손흥민과 김승규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몰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땀에 젖은 손흥민은 힘겹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한 팬은 SNS를 통해 '조축 맞나요? 당황스럽고 곤란했겠다. 대슈퍼스타의 삶이란. 앞으론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선 못하겠다'고 아쉬움을 토해내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