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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주전 골키퍼가 7년만에 바뀔 조짐이다.
브라질 현역 국대인 에데르송은 2017년 벤피카에서 이적료 3500만파운드에 맨시티로 이적한 뒤 7시즌 연속 NO.1 장갑을 꼈다. 큰 부상, 긴 부진 없이 컵포함 332경기를 뛰며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EFL컵 4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유럽슈퍼컵 1회, FIFA 클럽월드컵 1회 우승 등 영광의 시절을 보냈다.
2020년, 2021년, 2022년 등 3시즌에 걸쳐 EPL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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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에데르송이 떠날 경우,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기보단 내부에서 승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로마노는 "에데르송이 떠난다면, 슈테탄 오르테가가 1번 골키퍼가 될 것"이라고 팀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오르테가는 2022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뒤 두 시즌 연속 백업 골키퍼 역할을 수행했다. 첫 시즌 14경기, 두 번째 시즌 20경기를 소화하며 출전 경기수가 점점 늘었다. 지난시즌 후반기 에데르송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오르테가는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의 일대일 슛을 막으며 맨시티의 우승 영웅으로 거듭났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오르테가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아스널이 우승했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시즌 후 맨시티와 2026년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오르테가가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한다면, 11월24일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토트넘 캡틴' 손흥민과 재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