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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전북 현대는 K리그1 최다 우승(9회)에 빛난다. 하지만 올 시즌 '꼴찌'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나락으로 추락했다. 더 큰 문제는 좀처럼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북은 K리그1에서 7경기 연속 무승의 늪(3무4패)에 빠졌다. 코리아컵(FA컵)을 포함하면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이다. 지난 라운드에선 '전주성'에서 '주장' 김진수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FC서울에 1대5로 참패했다. 전북이 서울에 패한 것은 2017년 7월 이후 7년 만이다. 21경기 무패 신화(16승5무)도 마침내 깨졌다. 바로 전북의 현주소다. 5월 27일 전북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김두현 감독은 아직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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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물'인 선두권 혈투도 흥미진진하다. 1~3위 김천 상무(승점 39), 울산 HD(승점 38), 포항 스틸러스(승점 37)가 승점 1점차로 붙어 있다.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는 또 바뀔 수 있다. 김천과 울산이 이번 라운드의 문을 연다. 김천과 울산은 5일 오후 7시30분 원정에서 각각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를 상대한다. 김천의 선두 등극에는 이유가 있다. '말년 휴가'와 '신병 투입'의 갈림길 속에서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인천은 부진의 시간이 길다. 최근 7경기에서 3무4패다. 간신히 9위(승점 20)를 지키고 있지만 반등에 실패하면 강등권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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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를 앞세워 3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FC서울은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닥뜨린다. 순위를 6위(승점 27)까지 끌어올린 서울은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눈은 선두권에 가 있다. 전북전에서 K리그 첫 골과 도움을 기록한 호날두 타바레스의 파괴력도 주목된다. 8위 제주(승점 23)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다.
지난 라운드에서 연패 탈출한 강원과 광주는 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충돌한다. 강원은 현재 4위(승점 34), 광주는 7위(승점 25)에 위치해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