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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좀처럼 꼬인 매듭이 풀리지 않고 있다.
미들즈브러 소속이었던 스펜스는 2021~20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돼 팀을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EPL)로 승격시키며 주목받았다. FA컵에선 당시 EPL의 아스널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의 미래로 인정받았다.
스펜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인 2022년 7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2000만파운드(약 350억)였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자신이 원한 영입이 아니었다며 사실상 스펜스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단 6경기 교체 투입된 그의 출전시간은 41분에 불과했다.
스펜스는 또 다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7경기 출전에 불과했고, 올해 1월 임대가 조기 종료돼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그는 곧바로 제노아로 다시 임대됐다. 반전이 있었다. 세리에A 16경기에 출전했고, 제노아는 11위에 위치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승격한 팀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제노아는 스펜스의 완전이적을 바랐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이 한 달간 이어졌지만 결렬됐다. 토트넘은 850만파운드(약 150억원)를 하한선으로 정했지만 제노아는 더 낮은 이적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끝난 것은 아니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더 낮출 경우 제노아는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냉각기가 필요해 보인다.
스펜스는 토트넘과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