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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도 한국처럼 대륙컵 대회 이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새 사령탑에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미국은 우루과이 파나마 볼리비아와 함께 C조에 묶였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의 강팀들을 피했는데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우루과이 정도를 제외하면 미국이 이길 만한 상대였다. 홈 어드밴티지를 고려하면 우루과이도 해볼 만했다.
미국은 1승 2패 조 3위에 그쳤다. 볼리비아를 이겼을 뿐 우루과이와 파나마에 모두 패했다. 파나마에 당한 1대2 충격패가 치명타였다.
마치 올해 아시안컵에서 경기력 논란 끝에 4강에서 탈락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이별한 한국 대표팀과 상황이 비슷하다. 한국 역시 새 감독을 물색하며 해외의 많은 명장들이 거론됐지만 여러 여건 상 '톱 티어' 사령탑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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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시티)나 위르겐 클롭 등 세계적인 명장을 데리고 올 수 있다. 리버풀 감독에서 물러난 클롭은 현재 무직이며 과르디올라는 2025년 여름 이후 맨시티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하워드는 "클롭이 휴식을 원한다는 것을 알지만 스페인에 있는 그의 별장에 직접 찾아간다면 데리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돈은 확실히 있다. 리버풀처럼 진취적인 축구를 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도 보유했다. 2년 후에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라며 자신이라면 클롭을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BBC는 '과르디올라는 다음 시즌 이후 맨시티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클롭은 이미 리버풀을 떠났다. 토마스 투헬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FA다. 요아힘 뢰브 또한 FA다. 이들 뛰어난 이름 중 하나가 미국과 맞을까? 미국은 결정을 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