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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 먹던 두 선수가 트래시 토크로 화제를 모았다.
경기를 앞둔 두 나라 선수들의 설전도 화제다. 특히 레알 소속으로 2023~2024시즌을 함께 활약했던 호셀루와 토니 크로스의 설전은 경기 전 팬들을 더욱 끌어오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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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는 앞서 2023~2024시즌 이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미 레알에서는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으며, 이번 유로 2024가 독일 대표팀을 입고 뛰는 마지막 대회이자, 그의 현역 마지막 경기를 진행할 대회다. 호셀루는 스페인이 독일을 꺾어서 크로스에게 8강전이 마지막 경기가 되게 해주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렸다.
크로스도 곧바로 반박했다. 크로스는 호셀루의 말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이기고 싶어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 이해한다. 아주 웃긴 소리다"라며 동료의 호승심에 웃음으로 답했다.
이어 "그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마지막 경기가 될 거라는 가능성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 경기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행복하고 설렌다"라며 오히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선전포고와 베테랑다운 미소가 담긴 응수로 스페인과 독일의 8강전이 시작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두 선수 중 뱉은 말을 지킬 선수는 누가 될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