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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의 경기에서 안전요원이 팬을 폭행하는 믿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포르투갈은 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120분 동안 결판을 내지 못하다가 승부차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힘겹게 8강에 올라 프랑스와 대결한다.
포르투갈 매체인 헤코르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어떤 이유에서 팬이 안전요원들에게 진압되고 있는 상황인지는 파악되지 않지만 영상 속에 등장하는 안전요원은 팬의 안면을 주먹으로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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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서도 또 다른 팬이 어떤 행동을 하다가 제지를 당하고 있었다. 그쪽에 있는 안전요원은 팬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에 누르고만 있었다. 제지를 하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랐다. 안면 폭행으로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폭행을 당하고 있던 팬이 넘어지자 옆에 있던 또 다른 안전요원까지 가세해 얼굴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믿을 수 없는 행위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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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유로 대회에서는 유독 경기장 난입으로 인해서 선수 안전이 자주 위협받고 있다. 아직까지는 선수를 위협하는 난입범은 없었지만 감독과 선수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 난입하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안전요원들이 경기장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힘써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지만 저런 비상식적인 행위는 용납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