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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흥민(32)과 재계약 안 하려는 이유, 결국 나이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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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토트넘은 이적료로 4000만파운드를 쏟아부었다. 아무리 특급 재능을 지녔다고 해도 불과 18세 선수의 영입에 4000만파운드를 투자하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과거 손흥민을 데려올 때 지급했던 이적료는 2200만파운드에 불과했다. 그레이의 가치를 손흥민보다 훨씬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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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 일부러 그렇게 판을 짜놨다고 의심이 들 정도다. 채 하루도 안 지나 그레이는 토트넘 공식 입단을 발표했다. 등번호 14번도 받았다.
그레이는 앞으로 토트넘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그레이는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공격과 수비 박스투박스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해냈다.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에서 모두 뛸수 있다"며 "토트넘에서 인버티드 라이트백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멀티포지션 소화능력 덕분에 팀의 중앙 또는 후방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팀을 받치는 역할을 주로 하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