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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드 벨링엄이 환상적인 득점으로 잉글랜드를 구했다. 그런 득점이 가능했던 비결과 당시 기분을 직접 밝혔다.
벨링엄은 후반 추가시간 5분 워커가 던진 롱 스로인이 에제의 머리를 맞고 박스 중앙으로 향하자 벨링엄이 아크로바틱한 바이시클 킥으로 슬로바키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연장전에 돌입한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이 역전골을 터트렸고, 리드를 지키며 8강에 진출했다.
벨링엄은 경기 종료 후 경기 최우수선수(POTM)으로 선정되며 승리의 기쁨을 두 배로 느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벨링엄은 구단과 대표팀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라며 그의 활약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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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레알 마드리드에서 배운 습관이다. 레알 합류 이후 내 실력이 많이 향상됐고, 이번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거 너무 감사하다"라며 이번 득점을 터트릴 수 있었던 비결이 소속팀 레알에서 얻은 습관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벨링엄은 이번 16강 경기를 앞두고 앞서 시즌 동안 많은 경기를 치렀기에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난 완전히 죽었었다"라며 극심한 피로로 조별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벨링엄은 이번 득점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대한 평가를 확실히 끌어 올렸다. 벨링엄은 "사람들이 헛소리하는 것을 들었다. 그들에게 조금 돌려줄 수 있었다. 골을 넣고 축하하는 것은 해방이다. 아마도 몇몇 사람에게 전하는 메시지였을 것이다"라며 비판을 돌려줄 수 있는 제대로 된 득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벨링엄의 활약과 함께 우승 후보 1순위 잉글랜드는 기적 같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토너먼트 경기에서 기적보다도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스위스와의 8강전 경기력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