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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를 왼쪽 윙백에 기용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야."
그러다 떠오른게 사카의 왼쪽 윙백 기용이다. 아스널의 레전드 공격수 이안 라이트가 이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라이트는 사카를 왼쪽 윙백으로 기용할 경우, 벤치에 앉아 있는 콜 팔머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팔 머는 지난 시즌 놀라운 득점력을 보인데다, 최근 펼쳐진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사카는 원래 윙백이 본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사카의 생각은 달랐다. 사카는 29일(한국시각)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라이트를 좋아한다. 그는 나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해줬다. 하지만 나를 왼쪽 윙백으로 기용하는게 해결책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결국 선수 기용은 감독 손에 달려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누구를 선택하든 믿을 생각"이라고 했다. 사카는 최근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모두 오른쪽 날개로 활약 중이다. 사카는 "오른쪽이 더 편하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가장 강한 발로 슈팅을 쏘는 등의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