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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벨기에 주장인 케빈 더 브라위너가 벨기에 선수들에게 팬들에게 인사하지 말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다.
전반 33분 우측에서 얻어낸 프리킥에선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멀리 나오자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 종료 직전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에도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공격을 이끌면서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은 응답하지 못했다. 벨기에는 야닉 카라스코 투입 후 더욱 기세를 올렸지만 우크라이나 육탄 방어를 뚫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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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선수들이 경기 후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려고 하자 야유는 더욱 커졌다. 그러자 더 브라위너는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라커룸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했다. 더 브라위너가 강하게 이야기하면서 벨기에 선수단은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하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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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더 브라위너는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우리는 코너킥에서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자칫하다가 실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실점하면 유로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우리가 기회에도 골을 넣지 못한 건 부끄럽지만 경기 후에는 우리도 팬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