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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꼴찌'의 반란이다. 안산 그리너스가 서울 이랜드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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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이코바를 중심으로 이동률과 이준석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카즈키, 오스마르, 서재민이 조율했다. 수비는 박민서 김민규 김오규 차승현이 담당했다. 골문은 이기현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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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7분 김범수가 상대 골문 앞에서 살짝 빼준 공을 박준배가 살짝 밀어 넣었다. 안산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랜드는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안산은 박준배 이택근 대신 김도윤 김민성을 투입해 이랜드의 흐름을 끊었다. 이랜드는 이코바, 서재민을 빼고 김결과 고무열을 투입해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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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려는 이랜드와 지키려는 안산의 대결이 이어졌다. 안산의 간절함이 더 강했다.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김재성의 추가 득점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임관식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다만, 이 골은 경기 뒤 상대 자책골로 정정됐다. 이랜드는 이준석 대신 조영광을 넣으며 마지막까지 힘을 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안산이 3대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목동=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