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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배준호(스토크시티)에 이어 또 한 명의 '대전 보이'가 뜬다. 2006년생 '막내온탑' 윤도영(18·대전하나시티즌)이다.
윤도영은 측면 미드필더로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과 돌파력이 장점이란 평가다. 볼 소유, 탈압박을 통한 공격 루트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 윤도영 스스로 "기회 만드는 것, 터치, 드리블 등 공격적으로 득점 만들어낼 수 있는 걸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서운 10대의 위대한 도전.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만만치 않다. 자칫 주춤할 수 있는 '막내'를 용기내게 하는 것은 주변의 격려와 칭찬이다. 윤도영은 "황선홍 감독님께서 '빼앗겨도 된다. 실수해도 된다. 자신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공격적으로 내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막내라서 형들의 예쁨도 받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지금은 많이 부족하다. 팀이 원하는 것을 더 하고 싶다. 더 도움이 되고 싶다.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올리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고 이를 악물었다. 윤도영은 29일 홈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대결을 정조준한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