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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톡톡 튀는 발언과 행동으로 유명한 '박지성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는 역시 유행을 놓치지 않았다.
에브라가 착용한 마스크는 '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처음으로 착용한 모델과 비슷하다. 음바페는 지난 오스트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와 충돌해 코뼈 골절상을 당한 뒤 프랑스 국기색 마스크를 쓰고 훈련장에 나타나 큰 화제를 뿌렸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상 안면 마스크, 깁스, 머리보호기 등 경기장에 착용하고 들어오는 의학적 도구는 단일 색상이어야 하고 팀과 제조업체를 식별할 수 없어야 한다. 이에 따라 '프랑스'를 착용하고 유로 우승을 향해 달리려던 음바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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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수인 에브라는 UEFA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앞으로도 청백적 마스크를 얼마든지 착용할 수 있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적어도 UEFA가 에브라의 마스크를 금지할 수 없다"고 적었다.
프랑스는 2경기에서 1승1무 승점 4점을 획득하며 D조 2위를 달린다. 선두 네덜란드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랭크했다. 핵심 골잡이 음바페의 부상 여파다. 2경기에서 1골에 그쳤는데, 그나마도 상대 자책골이었다. 2전 전패를 당한 D조 4위 폴란드는 이번 대회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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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19세이던 2017년 프랑스 A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80경기에 출전 47골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 동료인 올리비에 지루(AC밀란·57골), '전설' 티에리 앙리(51골)에 이어 프랑스 통산 최다득점 3위에 위치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20~2021시즌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한 음바페가 이번 유로 대회에서 우승하면 유럽 메이저대회 '트레블'을 달성한다. '레블뢰' 프랑스가 마지막으로 유럽을 제패한 건 지네딘 지단이 활약하던 유로2000 때다. 음바페는 당시 두 살 갓난아기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