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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엘 레버쿠젠은 조나단 타를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대로 합의해줄 생각이 전혀 없다.
바이에른에서 타 영입을 계속해서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뒤로 타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베테랑 센터백인 타는 알론소 감독을 만나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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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1996년생으로 이제 20대 후반이며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선수에게 4,000만 유로나 지불하는 건 과하다고 생각 중이다. 반대로 레버쿠젠은 팀의 핵심 선수를 다음 시즌 우승 경쟁할 팀에 저렴하게 보낼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협상에서 우위를 가진 건 바이에른처럼 보였다. 해리 케인의 사례처럼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선수라 레버쿠젠이 타를 통해서 이적료를 벌 수 있는 마지막 여름 이적시장이기 때문이다. 원래 레버쿠젠의 구단 지침 역시 어떤 선수도 이적료를 없이 떠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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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4일 '레버쿠젠의 매각 2번째 지침이 등장했다. 직접적인 경쟁 팀을 강화하도록 돕지 말자는 것이다. 2025년에 타를 이적료 없이 보낼 위기에도 레버쿠젠은 바이에른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협상하지 않을 것이다. 베르너 웨닝 레버쿠젠 주주 의원회 의장으로서 강인한 모습을 유지하라는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타 영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김민재한테는 새로운 경쟁자가 생기지 않는 셈이다. 데 리흐트가 매각되고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그리고 히로키와의 경쟁이라면 김민재가 바이에른이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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