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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야말로 '미친 회복력'이다.
음바페는 18일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1차전에서 후반 40분 쓰러졌다. 그는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와 공중볼 경합하다 코뼈가 부러졌다.
안면이 단소의 어깨를 강하게 찍은 후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정밀 검진 결과 코뼈 골절로 드러났다. 단소는 SNS를 통해 음바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그는 20일 코에 보호용 반창고를 붙이고 훈련에 조기 복귀했다. 일전을 하루 앞둔 이날에는 프랑스가 국기인 삼색기와 프랑스축구협회(FFF) 엠블럼이 새겨진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참가했다.
데샹 감독은 마스크에 대해 "음바페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할 것이다. 다만 마스크에 대해선 더 이상 자세히 알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코뼈를 다친 후 마스크를 구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다수의 팬은 고민하지 않고 '닌자거북이'를 외쳤다. "진정한 닌자거북이로 거듭난다"고 환호했다. 닌자거북이는 음바페의 별명이다.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프랑스는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대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도 폴란드를 2대1로 꺾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2차전 승리팀은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짓는다. 음바페가 빠질 수 없는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6월까지는 파리생제르맹 소속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 수술 등 향후 치료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음바페는 A매치 80경기에 출전해 47골을 터트렸지만 이례적으로 유로 대회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