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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개최국' 독일이 2연승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16강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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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하베르츠를 원톱에, 비르츠-귄도안-무시알라를 2선에 기용했다. 중원은 토니 크로스와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구축했다. 포백은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요나단 타, 안토니오 뤼디거, 요주아 키미히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지난 스코틀랜드전과 동일한 라인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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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22분 무시알라가 침투하는 귄도안에게 패스를 찔렀다. 귄도안이 경합 끝에 다시 무시알라에게 내줬고, 무시알라는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스코틀랜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헝가리도 공격에 나섰다. 26분 소보슬러이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지만, 노이어에 막혔다. 곧이어 소보슬러이가 다시 한번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타의 수비에 막혔다.
헝가리는 추가시간 독일 골망을 흔들었다. 소보슬러이의 프리킥이 오르반 머리에 맞았다. 볼은 그대로 골대를 강타했고, 흐른 볼을 살라이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였다. 결국 전반은 독일의 1-0 리드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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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추가골을 넣었다. 22분 귄도안이 득점에 성공했다. 미텔슈타트가 왼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귄도안이 밀어넣었다. 여유가 생긴 독을은 27분 안드리히와 무시알라는 빼고 잔과 크리스 퓌리히를 넣었다. 헝가리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마틴 아담까지 투입했다. 독일은 32분과 43분 자네가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헝가리는 마지막 공격에서도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독일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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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1도움을 기록한 귄도안은 경기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귄도안은 "최우수 선수 선정은 처음이고 승리까지 차지해 더 기쁘다. 나는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나는 선수단에 깊은 신뢰가 있다. 독일은 매우 안정감이 있고,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자유롭게 뛰는 것은 좋은 신호다. 과거 결과를 만드는데 쉽지 않았지만, 이번 토너먼트는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승리를 이끈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 순간이 있었지만, 성숙한 경기를 했다. 10월에 우리는 승리하지 못했다. 유로 정도 레벨에서는 조금 더 안정적이어야 한다. 그들은 불편한 상대였지만, 우리는 잘 인내하며 버텼다"며 "귄도안은 정말 열심히 했다. 그는 경기를 통제하려고 했다. 귄도안은 매우 영리한 선수다. 우리는 그를 더 신뢰해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