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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사우디의 러브콜은 상상 초월이다. 천문학적 이적료와 연봉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살라는 영국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에 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팀 토크는 18일(한국시각)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모하메드 살라라는 천문학적 거래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찾았아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지지부진한 협상에서 살라의 사우디 이적을 가능하게 할 방법을 찾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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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새로운 사령탑을 내세운 리버풀의 상황이다. 살라의 이적은 이미 2년 전부터 소문이 돌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끈끈함이 살라가 리버풀에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이 취임하면서 살라가 리버풀에 머물러야 할 당위성 자체가 떨어진 모습이다.
또 하나는 알 이티하드는 몬스터 오퍼의 실체다. 이미 알 이티하드는 1억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약 2629억원)를 리버풀에 제시한 바 있다. 또, 리그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현 시점 사우디리그에서 최고 연봉은 2023년 알 나스르와 계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받고 있다. 그는 주급 334만 파운드(약 59억원)를 받고 있다. 수준급 선수의 연봉과 비슷한 주급을 받는다.
알 이티하드는 호날두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 역시 마찬가지다.
살라는 계속 사우디행에 대해 거절했었다. 알 이티하드 역시 플랜 B를 준비했던 것도 사실이다. 손흥민이 두번째 옵션이었고, 페데리코 키에사를 대안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리버풀과 살라의 상황이 급변하면서, 알 이티하드는 살라의 영입에 힌트를 얻었다.
이 매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고 아르네 슬롯이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 변화는 살라의 영입 가능성은 극적으로 높이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알 이티하드는 생각한다. 지난 7시즌 동안 리버풀 득점왕이자 EPL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된 살라는 현재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시즌이 끝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확실하다'고 했다.
또 '살라는 리버풀에 남아서 계약 만료를 원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살라의 이적료로 전력 보강을 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