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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울산은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기록했다. 서울을 상대로도 20경기(14승6무) 연속 무패를 자랑했다. 하지만 아쉬움은 컸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는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가 전체적으로 잘 못했던 경기다. 실점 장면도 마찬가지고 안일하게 플레이하고 미스도 많이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너무 안일하게 경기를 했다. 2-0으로 앞서고 있었기에 그런 마음을 안 가질 수 없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알아야 한다. 실점주고, 찬스에선 못 넣고, 승리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 나를 포함해 전체가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고 꼬집었다.
실점 장면에선 "집중력도 떨어졌고, 포지셔닝도 안 좋았다. 안일하게 빼앗겨 상대 득점이 나왔다. 후반에 공격적인 측면에서 더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그 한번 더 나아가는 과정에서 상대에 편안하게 해주는 판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민은 컸다. 홍 감독은 "지금은 이런 식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 지금 1위는 승점 1~2점 차이라 의미가 없다. 어느 시점에서 정상 궤도로 올라가는지가 중요하다. 아직은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