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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점점 은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2번의 아쉬움을 달랜 호날두는 후벵 네베스의 롱패스를 받은 뒤 현련한 발동작으로 수비를 속인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후반 15분 디오고 조타가 끈질기게 만들어진 기회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하면서 A매치 역사상 130호골 고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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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호날두는 이미 은퇴를 선언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1985년 2월생으로 곧 40살이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후에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슈퍼스타들이 대거 합류한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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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로 대회가 호날두가 참가할 마지막 유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건 사실이다. 4년 뒤 영국에서 유로 2028이 열릴 때 호날두의 나이는 43살이 된다. 아무리 자기관리가 뛰어난 호날두라고 해도 43살의 나이에 월드컵 다음으로 수준이 높다고 평가받는 유로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는 건 어려운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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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역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유로라는 걸 알고 있는 듯한 눈치였다. 그는 "난 축구를 사랑한다. 모든 경기가 특별하다. 포르투갈과 함께 유로 대회를 뛰는 걸 상상하게 되면 자부심을 느낀다. 마치 내가 20살이었을 때처럼 꿈 같은 일이다"며 이번 유로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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