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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시즌 김민재를 도와줄 수 있는 조력자로 주앙 팔리냐를 택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뱅상 콤파니 감독 선임으로 변화의 시기를 앞두고 있다. 콤파니라는 파격적인 감독 선임이 이뤄졌기에 차기 시즌 준비에 이적시장은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이 콤파니 감독 계획에 어울리는 선수단을 구성해줄지에 따라 성적이 크게 갈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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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냐가 바이에른의 영입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에른은 지난해 여름에도 팔리냐 영입 직전까지 갔다고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팔리냐는 여름 이적시장 종료 직전 바이에른 이적이 임박했다고 알려졌다. 풀럼도 팔리냐의 이적을 거의 허용한 상태였기에 팔리냐는 바이에른에 도착해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메디컬테스트와 오피셜 사진까지 찍어둔 상태였다.
팔리냐의 이적은 막판에 무산됐다. 당시 풀럼은 팔리냐가 바이에른의 이적하는 대신 그의 대체자로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점찍어둔 상태였다. 토트넘도 호이비에르에 대한 관심을 반겼다.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풀럼행을 거절하며 모든 이적이 무산되고 말았고, 팔리냐는 손에 들었던 바이에른 유니폼을 내려놓고 런던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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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팔리냐에 대한 불씨를 다시 키운 것은 EPL 출신 콤파니 감독의 영향으로 예상된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콤파니 감독은 팔리냐의 경험, 역량을 고려할 때, 그가 바이에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콤파니 감독이 그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팔리냐가 바이에른에 합류한다면 차기 시즌 주전 경쟁을 준비 중인 김민재에게는 호재일 수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첫 시즌 동안 나폴리에서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전진 수비를 하다가 낭패를 본 바 있다. 특히 바이에른에는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 정통 수비형 미드필더와는 거리가 있는 미드필더들이 중원을 이뤘기에 김민재의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더욱 큰 위협으로 돌아왔다. 나폴리에서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와 뛰던 상황과는 달랐다.
차기 시즌 팔리냐와 호흡을 맞춘다면 다를 수 있다. 빠른 커버 능력과 수비력을 갖춘 팔리냐가 중원을 구성하면 김민재로서도 안정적인 전진 수비와 수비 균형을 이루기에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에른이 콤파니 체제 첫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팔리냐 영입으로 차기 시즌 바이에른 중원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