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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 남자 프로축구 무대에 역대 최초로 여성 사령탑이 선임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마리-루이스 에타가 분데스리가 클럽 우니온 베를린의 첫 여성 코치로 임명된 적은 있지만, 1~3부에서 여성 지도자가 감독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잉골슈타트 U-19팀을 이끌었던 위트만 신임감독은 지난 5월초 물러난 미카엘 쾰너 감독을 대신해 임시 사령탑을 맡아 2023~2024시즌 3.리가(3부) 마지막 4경기에서 2승 2무 무패를 기록했다. 잉골슈타트는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잉골슈타트 태생으로 잉골슈타트에서 선수 생활을 한 '성골' 위트만 감독은 "지난 5월 임시로 1군 감독을 맡았을 때, 단순한 모험이 아니길 바랐다. 팀과 함께한 매 순간마다 장기적으로 머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우리는 엄청난 열정, 높은 일관성, 최대의 강도로 5월에 시작한 길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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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김지수 소속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가 18세팀 감독으로 리디아 베드퍼드를 선임했다.
한편, 2022년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덴마크 공격수 세바스티안 그로닝은 지난 1월부터 잉골슈타트에서 활약 중이다.
그로닝은 15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는데, 특히 위트만 임시감독 체제에서 3경기 4골을 폭발했다. 잉골슈타트 5월의 선수로 뽑혔다. 다음시즌에도 위트만호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잉골슈타트는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독일 1부 분데스리가를 누볐다. 2022년 3부로 강등돼 2시즌째 머물고 있다. 다음시즌 위트만 감독과 함께 2부 승격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