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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정말 암담했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FIFA 랭킹 72위)와의 평가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후보. 하지만,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잉글랜드는 최전방 해리 케인, 2선의 콜 팔머, 필 포든, 앤소니 고든을 배치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득점왕. 팔머, 포든, 고든은 EPL 최고의 공격수들이다. 3선은 마이누와 라이스, 4백은 스톤스, 구헤이, 트리피어, 워커가 나섰다.
물론 백업진이 상당히 강력하지만, 사실상 잉글랜드의 풀 전력 중 하나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에서 덴마크, 세르비아, 슬로베니아와 함께 속해있다.
맷 업슨은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공격적이지 않았다. 피지컬도 좋지 않았다. 정말 암담했다. 지루한 경기였다'며 '팀 컬러가 보이지 않는다. 경기 기복이 있긴 하지만, 경기력의 일관성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역시 인정했다. 그는 채널4와의 인터뷰에서 '볼이 없을 때 더 나아져야 한다. 분명 일관성 없고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