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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도, 아스널도 아니다. 다가오는 유로 2024에 참가할 잉글랜드 대표팀에 가장 많은 선수를 보낸 팀은 의외의 구단이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7인은 이번 최종 명단 발표로 알 수 있었다. 앞서 6일 선수단 탈락이 공개됐던 제임스 매디슨, 커티스 존스와 더불어 자렐 콴사,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잭 그릴리시, 해리 매과이어, 제임스 트래포드가 유로 2024까지 대표팀에 함께 있을 수 없었다. 가장 많은 탈락이 이뤄진 포지션은 수비수로 콴사, 브랜스웨이트, 매과이어까지 세 명의 수비수가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대표팀에 탈락한 매디슨, 매과이어 등은 개인 SNS를 통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안타까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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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는 골키퍼 딘 헨더슨, 수비수 마크 게히, 미드필더 애덤 와튼, 공격수, 에베리치 에제까지 각 포지션에 한 명씩을 모두 배출했으며, 그중 게히는 대표팀 선발 수비수로 활약할 것이 유력한 선수다. 헨더슨의 경우 출전이 쉽지 않지만, 와튼과 에제도 대회 내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우승권 구단에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많은 점도 팰리스의 최다 배출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 중 대표팀에 선발될 수준의 선수들을 잘 길러낸 것은 팰리스의 강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팰리스의 뒤를 이어 아스널이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 애런 램스데일, 맨시티가 필 포든, 존 스톤스, 카일 워커로 각각 3명씩을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토트넘은 올 시즌 5위에 오르는 선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선수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부주장 매디슨이 33인 후보에 올랐지만 탈락했으며, 현재 토트넘에는 매디슨 외에 주전으로 활약 중인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가 없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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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딘 헨더슨(크리스털 팰리스), 조던 픽포드(에버튼), 애런 램스데일(아스널)
▲수비수=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조 고메스(리버풀),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에즈리 콘사(애스턴빌라), 루크 쇼(맨유),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시티)
▲미드필더=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코너 갤러거(첼시), 코비 마이누(맨유),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애덤 와튼(크리스털 팰리스)
▲공격수=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제러드 보웬(웨스트햄),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필 포든(맨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앤서니 고든(뉴캐슬), 콜 팔머(첼시), 부카요 사카(아스널),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