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시절 손흥민(토트넘)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이 3년 전 쓰러진 장소에서 감격의 결승골을 터뜨려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에릭센은 생명의 기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심장에 제세동기를 달고 불굴의 재활 의지를 보인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입단으로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 기적을 선보였다. 2022년부터 맨유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은 A매치 도중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는 '23'(에릭센 등번호)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
|
맨유 동료이기도 한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은 "에릭센을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는 덴마크에서 대단히 중요한 선수"라며 "90분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 에릭센은 더 오랜시간 뛸 필요가 있다. 엄청난 실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스페리 휼만 덴마크 감독은 "에릭센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선수에 비해 피지컬적으로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는 그의 영리함, 완벽한 공간 이해력, 패스, 킥 능력 등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센과 같은 선수를 코칭할 수 있다는 건 특권"이라고 말했다.
|
덴마크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잉글랜드와 같은 C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