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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 HD가 아타루의 짜릿한 극장골에 힘입어 현대가 더비 승리와 함께 선두로 올라섰다.
2만9007명, 올시즌 홈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한 6월의 첫날, 울산은 안방에서 강공으로 밀어붙였다. 전반 8분 엄원상 슈팅이 불발됐고, 전반 15분 주민규가 몸을 날린 슈팅이 전북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 고승범의 강한 오른발 슈팅 역시 정민기에게 막혔다.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루빅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도 티아고를 빼고 송민규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8분 이영재의 슈팅 과정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후반 24분 프리킥 찬스에서 울산 주민규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일진일퇴의 공방, 0-0 무승부가 유력해보이던 후반 추가시간 아타루의 왼발이 번뜩였다. 후반 16분 투입된 아타루가 엄원상의 컷백을 왼발로 마무리하며 울산의 천금같은 승리, 승점 3점을 이끌었다.
승점 31점을 적립한 울산이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29)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2위 포항은 이날 오후 7시 '3위' 김천 상무(승점 27)의 맞대결에서 다시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강원FC와 15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전북 김두현 감독은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