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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재와 함께 세리에A를 정복했던 나폴리가 한 시즌만에 추락해 10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꼭 1년 전 환호성이 터졌던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지난 2022~2023시즌 33년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추락이다.
지난시즌 승점 90점을 기록하며 조기 우승에 확정한 나폴리는 올 시즌 승점이 무려 37점이 줄었다. 37점을 따내기 위해선 12승 1무가 필요하다.
43점이 추락한 AC밀란이 전년 대비 승점차 1위를 기록 중이다. '1996년 챔피언' 밀란은 1년 뒤 11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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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새롭게 부임한 뤼디 가르시아 감독은 지난해 11월 성적부진으로 조기 경질됐다. 후임 왈테르 마차리 감독도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2월에 물러났다. 나폴리는 시즌 3번째 사령탑인 프란체스코 칼조나 감독으로 시즌을 끝마쳤다.
나폴리는 '세리에A 올해의 선수' 김민재가 수비를 책임진 2022~2023시즌 38경기에서 28실점,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엔 20골 많은 48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나폴리 지역지를 중심으로 김민재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라바츠켈리아를 지켰음에도 득점수가 22골 줄었다.
나폴리는 핵심 자원들의 엑소더스가 예고된 상황에서 전 토트넘 감독이자 세리에A에서 검증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나폴리 지역지는 콘테 감독이 부임할 경우, 김민재 영입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