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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 시즌을 넘어 21세기 최고의 선수.'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만유로에 즈베즈다에 입성해 '역대급 퍼포먼스'를 뽐냈다. 세르비아수페르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 컵대회 포함 35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폭발했다.
즈베즈다도 리그와 세르비아컵에서 더블 우승을 차지했다. 여러모로 대전하나, 밴쿠버, 루빈 카잔, 서울, 올림피아코스 등을 거친 황인범에겐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지난시즌 트레블에 빛나는 맨시티를 상대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빅리그 빅클럽의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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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기분이 좋다. 이곳에서 트로피 1개도 아니고 2개를 획득했다. 이것은 내 경력 첫 번째 우승이어서 매우 뿌듯하다. 우리를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팬들이 나를 받아들여준 방식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더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정말로 집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 팀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통계업체 소파스코어 기준 올 시즌 세르비아 리그에서 평균평점 7.68점을 받아 전체 2위를 기록했다. 팀 동료인 미드필더 겔로르 캉가(7.88점)만이 더 높은 평점을 받았다. 리그 베스트를 넘어 올해의 선수에 도전할만한 퍼포먼스다.
키패스 6위(62개), 빅 찬스 생성 10위(11개), 파이널서드 패스 성공횟수 5위(475개) 등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세르비아 무대에서 이적료에 걸맞은 최고의 활약으로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시즌 후반기에는 레알 베티스, 크리스탈 팰리스, 울버햄턴 등 빅리그 이적설과 연결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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