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프로, 국대(국가대표) 출신 멘토들의 어시스트가 프로선수라는 '목표'을 노리는 멘티들의 가슴 속 깊이 전달된다. 꿈과 꿈을 연결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K리그 드림어시스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돛을 올렸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충남 서산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2024년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발대식이 열렸다. 2020년 출범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은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에는 현역 2명과 은퇴선수 24명으로 총 26명의 멘토로 구성됐다. 1기부터 참여하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조원희가 대표 멘토로 나선 가운데 이윤표 김정빈 멘토 등도 1기부터 5년 연속 참여했다.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권순형을 비롯해 김동섭 김호남 배승진 여성해 멘토가 새롭게 합류했다. 여자 멘토로는 현역 WK리그 선수인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등이 지속해서 멘토로 활동 중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조원희 대표 멘토를 포함해 김정빈 박대한 이상협 이윤표 이진호 주수진 등 멘토 7명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멘티 20명이 참석해 아디다스 용품 증정식 및 기념사진 촬영 등을 했다.
발대식을 마친 뒤에는 멘토와 멘티가 자기 소개를 하며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에 있는 훈련장에서 훈련과 친선경기를 했다. 멘티들은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멘토들을 직접 만나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노하우를 습득했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스포츠 심리학박사 이상우 멘토가 멘티들을 대상으로 심리교육을 진행하고,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심리 검사를 실시했다. 이상우 멘토는 꿈나무들 앞에서 '긍정적인 자기 암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는 손동민 포항 피지컬 코치가 멘티들을 위해 기부한 수면 안경과 서적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는 최소 월 1회 멘토와 멘티 간 자체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 축구 캠프, 멘티 청백전, 멘토 대상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연맹은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에 참여하는 멘토와 멘티들이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자라나는 축구 꿈나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