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이키 무어는 토트넘 1군과 함께 훈련하면서 손흥민 같은 대선배 밑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토트넘 최고 유망주인 무어는 구단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무어는 15살의 나이에 토트넘 U-18팀에 합류하면서 3살 형들과 훈련하기 시작했다. 3살 형들과 경쟁하는데도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EPL U-18 수준에서 무어는 14경기 16골 9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부상자가 대거 발생하자 무어를 1군으로 부른 것이다. 당장 토트넘 1군 선수들과 경쟁할 수준은 아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보기에도 무어는 나중에 토트넘의 미래가 될 재목으로 보였던 것이다.
무어는 경기 후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가는 젊은 선수로서, 데뷔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아마도 내가 경험한 최고의 기분일 것이다. 난 계속해서 경기를 뛰고 싶었기 때문에 출전하자마자 심판에게 얼마나 남았는지 물었다.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며 토트넘 역대 최연소 EPL 출전자가 된 소감을 전했다.
또한 무어는 1군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밝혔다. "좋았다. 선수들의 수준을 보는 것도 좋았다. 공을 더 날카롭게 다루면 내 수준도 높아진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과 같은 선수들에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
|
무어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에 따라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1군에서 쭉 뛸 수도 있다. 무어는 공격수, 좌측 윙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춘 선수다. 드리블과 패스, 축구 지능도 동나이대 선수들과는 비교가 안될 수준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