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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캐나다가 한국을 꺾었다."
CBS에 따르면 캐나다축구협회는 최근 문제가 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기부 프로그램을 가동해 마치 감독을 품었다. 미국프로축구(MLS)에 속한 캐나다 클럽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 등과 민간 기부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중계권 계약 등으로 마치 감독의 선임 비용, 대표팀 운영 비용을 충당했다. 연봉 문제 등으로 사실상 올인한 '1순위' 마치 감독을 놓친 대한축구협회와는 대비되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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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현장에선 후보 1순위에 올인했던 협회의 판단 미스로 본다. 유럽을 직접 찾아 주요 후보군을 대면 면접까지 했지만 결국 협상에 실패한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꾸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다. 협회가 몇 차례 헛발질을 하는 사이, 감독이 공석인 상태로 석달이 지났다. 아시안컵 우승 실패부터 40년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 그리고 감독 선임 난항까지. 한국 축구는 어디까지 추락하는 걸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