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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역대 최고의 토트넘 팬이 되겠다."
아스널은 이제 20일 에버턴과의 38라운드 최종전이 남았고, 사상 첫 4연패 위업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15일 토트넘, 20일 웨스트햄과의 최종전이 남았다. 맨시티는 11일 풀럼을 4대0으로 완파하며 파죽의 7연승, 승점 85점으로 승점 83의 아스널을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지만 아스널이 이날 맨유를 꺾으며 다시 승점 86점으로 1점차 1위에 올랐다. 삐끗하는 순간 우승이 물 건너간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살얼음판 우승 전쟁이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에 역전우승을 내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간절하다. 자력우승은 불가능하다. 에버턴전까지 승리하고, 맨시티가 2경기 중 한 경기라도 놓치길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니 '북런던 더비' 라이벌 토트넘을 열렬히 응원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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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전설' 폴 머슨은 토트넘이 맨시티를 상대로 충격적인 승리를 거둘 경우 토트넘 문신을 하겠다고 호언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토트넘 파자마를 입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우리는 확실히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결과가 필요하다. 이것이 축구다. 언제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