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센터백 자펫 탕강가(25)가 현재 임대팀인 밀월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탕강가는 끝내 껍질을 깨지 못했다. 센터백과 풀백을 오갔지만,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경기를 뛴 것이 '커리어 하이'였다.
결국 2023~2024시즌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전반기에 단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지난 1월 토트넘으로 조기에 임대 복귀했다. 그리고 곧바로 잉글랜드 2부인 밀월로 잔여시즌 재임대를 떠났다.
밀원은 시즌 종료 후 탕강가와 동행을 계획하는 모양새다. 토트넘도 문을 열어뒀다. 토트넘은 올 시즌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주전 센터백 듀오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월 거액을 주고 영입한 라두 드라구신은 벤치 신세를 주며 '불만설'이 떠오르고 있다. 라이트백 포지션에는 페드로 포로가 주전을 꿰찼다. 탕강가가 돌아와도 뛸 자리가 딱히 없다.
중요한 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얼만큼의 이적 자금을 챙기느냐다. 2021년 12월 추정 몸값 1500만유로(현재환율 약 221억원)에 달했던 탕강가의 현재 시장가치는 250만유로(약 37억원)까지 6분의1 수준으로 추락했다. 밀월로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이 끝나면 2시즌 연속 임대를 떠난 '게으른 천재' 탕귀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의 거취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