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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모든 게 2004년생 초신성의 굴린 '스노우볼'이었다.
전남은 후반 1분 조지훈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타는가 싶더니, 후반 7분 바사니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고,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지호에게 헤더로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포기는 없었다. 후반 40분 김동욱의 왼쪽 크로스를 하남이 문전 앞 헤더로 연결하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주심이 부천의 핸드볼 반칙에 따른 페널티킥 여부를 살피기 위해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주심의 판단은 페널티킥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키커로 나선 발디비아가 시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양팀이 총 7골을 주고받은 경기는 전남의 4대3 승리로 끝났다. 그리고 전유상은 전남의 5경기 연속 무승을 끊은 중요한 경기에 일익을 담당했다. 승점 3점을 쌓은 전남은 승점 14점을 기록, 11위에서 6위로 5계단 점프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반면 10위 부천(12점)은 안재준이 부상 복귀한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 고배를 마셨다. 전반 초반 최재영 정희웅까지 부상을 당해 잃은 게 많은 경기였다.
부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