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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이 경질 위기에 몰린 가운데 맨유 감독직을 맡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맨유와 맨유 팬들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의문이다.
이어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8위로 떨어졌다. 새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사상 최악의 시즌을 눈앞에 뒀다. 이미 한 시즌 최다패 신기록을 세웠다. 최저 승점과 최저 순위도 눈앞이다.
맨유의 역대 최저 순위는 7위다. 2013~2014시즌이다. 역대 최저 승점은 2021~2022시즌 58점이다.
맨유는 텐하흐를 중간에 경질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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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는 "나는 여기에 온 것을 단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텐하흐는 네덜란드 아약스를 우승으로 이끌어 이름을 날렸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부임하며 빅리그와 빅클럽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텐하흐는 "맨유는 거대한 클럽이다. 오기 전에는 어떤 어려움을 직면할 것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 도전을 원했다"고 밝혔다.
텐하흐는 맨유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바로 EFL컵에서 우승했다. 프리미어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 번째 시즌인 올해에는 결과가 처참하다. F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것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텐하흐는 "나는 영국 축구 문화를 사랑한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 여기서 행복하다. 첫 시즌은 좋았는데 그로 인해 어쩌면 과대평가가 됐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텐하흐는 훌륭한 코치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 그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동료이고 프리미어리그가 얼마나 어려운 곳인지 잘 안다"라며 발전을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