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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지각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기자회견장 제일 앞에 앉아있던 기자가 "2주일 동안 2번이나 지각했다"며 장난스럽게 꼬집자 클롭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하겠는가?"라며 농담으로 받아쳤다. 클롭 감독의 자연스러운 뻔뻔함(?)에 기자회견실에는 웃음이 빵 터졌다.
클롭 감독이 말년 병장급 포스를 보여주는 이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리버풀과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기 시작한 클롭 감독은 9년 동안 팀을 지도하면서 에너지를 다 소모했다며 리버풀과의 이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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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을 향한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리버풀 팬들은 리그 최종전에서 진행될 클롭 감독과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대로 리버풀과 헤어진 뒤에 안식년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5년 이후로 클롭 감독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마저 두려워했던 클롭 감독을 데려가고 싶어하는 팀은 줄을 섰다. 독일 국가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구단에서 관심이 있다는 소문만 무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