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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벤치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김민재가 레알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다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바이에른 입단 후 가장 아쉬운 수비력을 선보였다.
첫 번째 실점 과정부터 김민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바짝 붙어서 수비하려다가 공간을 노출했다. 김민재의 움직임을 역으로 이용한 토니 크로스와 비니시우스의 합작품이 나오면서 바이에른이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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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TZ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6일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가끔씩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레알과의 4강 1차전에서 두 번 실책을 범하면서 구단 내부적으로 김민재의 평가는 더욱 나빠졌다. 이제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며 김민재가 바이에른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레알과의 2차전을 앞두고도 또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발언을 남겼다. 센터백 기용에 대한 질문에 "현재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앞서있다. 두 선수가 계속해서 뛸 자격이 있다. 데 리흐트는 부상에서 돌아와 출전 승인을 맏았다. 내일 뛸 수 있다"며 콕 찍어 대답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뒤쳐진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기에 굳이 투헬 감독이 확인시켜줄 필요가 없었다. 레알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기대감을 꺾어버리는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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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든, 벤치든 김민재한테 잠시라도 시간이 주어진다면 1차전과 같은 수비력이 나와서는 절대 안된다. 이번 레알전에서의 패배는 UCL 탈락을 의미한다. 이번 시즌 무관으로 조롱받고 있는 바이에른이 시즌을 희망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사라지는 셈이다.
UCL 결승에 간다면 김민재 커리어 처음으로 UCL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김민재가 UCL 결승에 도달하는 3번째 선수가 되기 위해선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