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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초조선 김대식 기자]정말 토트넘을 떠나면 우승 커리어가 추가되는 건 진리일 것일까.
갈라타사라이로 임대가서도 은돔벨레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계약을 파기할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은돔벨레의 몸상태는 심각했다. 체중 관리가 안된 모습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에서 2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대부분 교체로 나왔기에 출전시간은 600분을 간신히 넘었다.
그러나 은돔벨레의 트로피룸에는 또 하나의 우승 커리어가 추가될 전망이다. 풋볼 런던은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에 가까워지면서 또 다른 리그 트로피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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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는 토트넘 선수지만 임대를 나가서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있다.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함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더니 이번 시즌에는 튀르키예 리그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은돔벨레가 우승 트로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것도 아니다. 나폴리에서도 벤치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고, 갈라타사라이에서는 토트넘에 있을 때처럼 골칫거리였을 뿐이다. 그런데도 우승 운이 따르면서 트로피를 2시즌 연속 차지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에 트로피가 없어 팬들의 아우성이 계속되는데, 토트넘을 떠나는 선수들은 계속해서 트로피를 추가하고 있다. 당장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난 선수 중에서 트로피를 추가한 선수만 해도 여럿이다.
은돔벨레와 다르게 갈라타사라이로 완전이적한 다빈손 산체스, 레스터 시티로 향한 해리 윙크스, 상파울루로 돌아간 루카스 모우라가 무관의 설움을 씻어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에릭 다이어와 해리 케인도 팀이 워낙 전력이 강하기에 이번 시즌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무관의 늪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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