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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로다JC는 '설필패', 즉 '설레발은 필패'라는 교훈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다 팬들은 이날 승리로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것이, 경기 종료 시점, 3위 흐로닝언과 승점차가 1점에서 4점으로 벌어졌다. 리그가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어 이대로면 최소 2위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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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텔스타의 골은 취소됐다. 프린스가 다시 마이크를 켜고 텔스타의 골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공지한 뒤 경기장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다. 프린스는 자신이 실수를 한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나는 단지 한 명의 인간일 뿐이다. 때로는 이상한 상황을 경험해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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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로다의 최종전 상대는 흐로닝언이다. 흐로닝언에 득실차에서 2골 뒤지고 있어, 만약 이날 패할 경우, 3위로 추락해 플레이로프를 치러야 한다. 로다가 흐로닝언 원정에서 승리한 건 2012년이 마지막이다. 네덜란드판 승격 드라마의 진짜 결말은 어떨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