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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소화하고 있는 경기들이 토트넘에서보다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케인은 이날 경기 득점을 터트리며 본인 경력에서 처음으로 UCL 4강 이상에서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 시절에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4강 이후 케인의 득점을 볼 수 없었다.
부담스러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이지만, 케인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는 뛰지 못했다는 이야기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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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케인이 이런 무대를 겪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2018~2019시즌 당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의 활약으로 UCL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케인은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전혀 활약하지 못하며 UCL 우승 기회를 날려버린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과 함께 UCL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16강에서 탈락했고, 당시에도 케인의 활약은 미미했다.
바이에른 이적 이후 좋은 동료들과 더 높은 단계에 올랐기에 기뻤을 수 있지만, 토트넘 동료들로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발언인 것도 분명했다. 본인이 강조한 중요 경기에서 케인이 이전과 다르게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에 더욱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케인이 중요성을 강조한 레알과의 경기를 앞둔 바이에른은 오는 4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경기 이후 9일 베르나베우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