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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정말 잡음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면 해명을 했으면 그만이었다. 리버풀 간판스타 모하메드 살라가 언론 보도를 의식해 말을 아꼈지만 오히려 그 행동이 추측을 부추기며 논란을 키웠다.
리버풀은 이날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원정에서 2대2 무승부에 그치면서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35경기 승점 75점 3위에 머물렀다. 1위 아스널이 34경기 승점 77점, 2위 맨체스터 시티가 33경기 승점 76점이다.
살라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클롭은 2-2로 맞선 후반 34분 살라를 교체 투입했다. 살라와 클롭은 터치라인에 서서 심판의 투입 신호를 대기하면서 충돌했다. 살라가 자신을 교체로 넣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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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정말 논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던 것인지 의문이다. 그의 말이 이미 '난리'를 암시하고 있다. 차라리 아예 노코멘트로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가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살라는 클롭과 리버풀 영광의 시대를 함께 이룩했다. 이제는 전성기가 꺾이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온다. 클롭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이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말년에 이렇게 감정 싸움이나 벌이니 욕심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