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가레스 베일은 이 정도면 축구선수가 아닌 골프 선수를 했어야 했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도 베일은 많은 역사를 써냈다. 웨일스는 단 1번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를 깨준 선수가 바로 베일이었다. 역사상 첫 유로 본선 무대를 2016년에서야 밟았다. 첫 유로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는 기적을 만들었다.
베일이 만든 또 하나의 기적은 웨일스의 월드컵 진출이었다. 웨일스는 1958년 이후로 단 1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베일과 함께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라이언 긱스조차도 해내지 못했던 역사다.
|
|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각) '베일은 축구계에서 은퇴한 후 골프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스테픈 커리의 첫 유러피안 투어 골프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커리는 미국프로축구(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커리 역시 골프를 즐기는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베일은 커리의 골프 투어를 지원해주는 홍보대사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최근 베일은 커리가 활약하고 있는 골든 스테이트 경기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이 그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베일은 "커리와 그의 과소평가된 골프 유러피언 투어가 올해 국제적으로 존재를 확장하면서 홍보대사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내가 사랑하고, 투어를 통해서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믿는 골프 대회를 성장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해온 일에 감탄하고 있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