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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출신이자 해설가 폴 머슨이 토트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을 리그 최고의 센터백이라 극찬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토트넘에 대한 생각을 해봤다. 나는 그들이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경기를 보는 것이 즐거웠고, 플레이 방식이 훌륭하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판 데 벤은 뛰어난 선수이고, 국내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며,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풋볼런던은 폴 머슨에 대해 약간 비꼬는 기사를 적기도 했다. '토트넘이 폴 머슨의 칭찬을 받으려면 최고의 선수가 되어야 하고, 판 데 펜이 바로 그런 선수다. 그는 높이와 기술과 힘,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피드의 독특한 조합을 가지고 있는 수비수다. 지난 뉴캐슬전에서는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그는 여전히 어떤 공격수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고 했다.
그는 '저주'에 가까운 예측을 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외면했고, 제임스 매디슨 가세는 과소평가했다.
그는 시즌 전 TV 축구 토크 쇼에서 시즌 성적을 예측하는 질문에 '해리 케인이 잔류해도 토트넘은 빅4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케인이 없다면 하위권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 한창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였다.
상대 패널이 토트넘의 손흥민과 매디슨의 존재감에 대해 반박하자, 머슨은 '매디슨은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의 2부 강등을 막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부활 여부가 중요했던 손흥민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렸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와 중앙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는 빛을 발했다.
머슨은 그제서야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토트넘을 과소평가했다'고 자산의 평가를 수정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