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작별 의사를 철회하고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유스테 부회장은 "우린 결코 다른 감독과 접촉한 적이 없다. 데쿠(디렉터)도 사비 감독을 신뢰한다"고 사비 감독의 잔류가 유일한 옵션이었다고 설명했다.
사비 감독은 지난 1월 비야레알과 홈 경기에서 3-5로 충격패한 뒤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나겠다"고 충격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역대 레전드 중 한 명으로 지난 2021년 11월 1군 지휘봉을 잡은 사비 감독은 당시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 내가 떠날 시기가 됐다. 6월 30일에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사비 감독은 미드필더 페드리와 가비, 윙어 라민 야말,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와 같은 라마시아 출신 특급 신예들을 1군에 안착시킨 능력도 인정받았다.
사비 감독이 시즌 후 떠날 것이 유력해보이던 시점엔 AC밀란, 첼시, 맨유를 비롯해 현재 공석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과 연결됐다.
24일 카탈루냐 매체 디아리 아라는 '유럽 구단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이 사비 감독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부회장까지 나서서 사실상의 '오피셜'을 띄며 모든 루머를 잠재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