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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을 찾는 리버풀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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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당장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 당초 1순위는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끈 '차세대 명장'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에서도 뛰었다. 리버풀은 알론소 감독과 접촉했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 감독의 잔류 사실을 발표했다. 알론소 감독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레버쿠젠은 내가 감독으로서 발전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며 "젊은 사령탑으로서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해야 할 나의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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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등과 연결됐다. 가장 최근 까지는 스포르팅의 전성시대를 연 '포르투갈의 젊은 명장' 후벵 아모림 감독과 강하게 연결됐다. 39세에 불과한 아모림 감독은 2021년 스포르팅을 19년만에 우승으로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무장한 아모림 감독은 차세대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도 스포르팅을 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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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유럽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리버풀이 슬롯 감독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리버풀이 차기 감독으로 토트넘의 관심을 받던 슬롯 감독을 거론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실제 리버풀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디어슬레틱은 리버풀이 추가 베팅을 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일단 리버풀은 슬롯 쪽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