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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당연한 반응. 킬리안 음바페(25·PSG)는 단호했다. "NO, NO, NO"라는 세 단어로 확실하게 PSG와의 이별을 얘기했다.
올 시즌 PSG의 전망은 어두웠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차례로 팀을 떠났다. 이강인을 비롯한 잠재력 높은 신예들을 영입했지만, 객관적 전력은 떨어졌다는 평가가 대세였다.
게다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는 지난 여름부터 'PSG와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했다. PSG 고위수뇌부와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음바페와 PSG는 올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깊은 연관이 돼 있다.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다. 단, 음바페는 자신의 연봉을 극대화하기 위해 완전한 FA가 된 뒤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길 원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이적료 없는 음바페 영입을 선택했다. 단, PSG는 이 상황을 가만두고 보지 않았다. 결국 음바페가 받기로 했던 천문학적 사이닝 보너스를 양보하는 조건으로 음바페와 PSG는 합의에 성공했다.
올 시즌 음바페는 PSG에서 마지막 시즌이다.
8강전에서 만난 상대는 명문 바르셀로나였다. 1차전 홈에서 2대3으로 패한 PSG의 4강 진출 전망은 밝지 않았다.
하지만, 원정에서 PSG는 무려 4대1로 바르셀로나를 완파, 1, 2차전 합계 6-4로 극적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음바페는 이날 PK를 포함, 2골을 터뜨리면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축구전문매체 팀 토크는 'PSG가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날 결정을 바꿀 것인가는 질문에 음바페는 세 차례의 NO로 대답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