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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절친 델레 알리가 손흥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동료가 아닌 적으로 경기장에서 대결을 벌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알리가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에서 활약할 수도 있었다는 것을 직접 밝혔다. 절친한 동료 손흥민과도 적으로 마주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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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행이 성사되지 못한 알리는 이후 MK돈스에서 더 활약하다가 해당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만약 당시 알리의 이적이 성사됐더라면, 알리 본인의 미래와 토트넘, 리버풀의 상황도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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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해 가정사를 공개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자신의 상처를 고백하며 새로운 삶을 약속했다. 그는 게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어릴 적 겪었던 가족과의 불화, 마약, 성추행 등 과거 어려웠던 시간들에 대해 털어놓았고, 달라질 것을 다짐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부상으로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추가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며 다시 그라운드와 멀어졌다. 어쩌면 선수 경력을 마감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당시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은 루턴타운과의 FA컵 4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알리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복귀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 사타구니 수술이다"라며 알리가 다시 부상을 입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리버풀에 뺏기지 않고 품었던 재능이 이제는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선수로 전락했다. 다만 그의 토트넘 시절은 여전히 최고의 활약으로 여겨질 정도로 엄청났기에, 그의 부활을 기대하는 팬들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