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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페인 라리가에서 역사상 최악의 페널티킥으로 꼽힐만한 장면이 나왔다.
다만 이날 경기 오사수나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 좋은 기회를 최악의 실수로 놓치며 팬들을 탄식하게 했다.
오사수나는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안테 부디미르가 발렌시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부디미르는 올 시즌 이미 3차례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으며, 라리가 득점 2위에 올라있는 공격수였기에 팬들은 키커로 나선 부디미르가 당연히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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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블은 '부디미르는 축구 역사상 최악의 페널티킥을 기록했고, 팬들은 이를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그는 끔찍하게 잘못 넘어지며 왼발로 공을 거의 제자리에 튕겨냈다. 역대 가장 쉬운 페널티킥 선방이었다. 해설자는 올 시즌이나 어쩌면 앞으로도 아마 최악의 페널티킥이 될 것이라고 상황을 요약했다'라며 당시 끔찍한 장면을 설명했다.
여러 팬들은 해당 장면에 대해 "축하한다. 역대 최악의 페널티킥이었다",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그 자리에서 은퇴했을 것이다", "최악의 실축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앞으로 역대 최악의 페널티킥 실수가 거론될 때 부디미르도 이름을 빼놓기는 어려워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