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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 '풋볼런던'이 토트넘 캡틴 손흥민에게 '관심법'을 사용했다. 표정을 통해 감독을 향한 불만을 나타냈다고 암시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답답한 모습만 노출했다. 오히려 공격 전개 도중 공을 쉽게 빼앗겨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제공했다. 전반 30분과 후반 6분 나온 손흥민의 실책은 공교롭게 모두 골과 연결됐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례적으로 이른 타이밍인 후반 13분에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부진한 이유가 기본적으로 포스테코글루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이 장점을 발휘할 수 없는 임무를 포스테코글루가 부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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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등지는 플레이는 최근 몇 년 동안 개선이 됐다. 그래도 그는 강력한 홀드업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골문을 향할 때 더 편안하고 추진력이 있다'라며 손흥민이 낮은 위치까지 물러나 볼배급에 관여하도록 한 포스테코글루의 지시는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58분 만에 빼버렸다. 손흥민의 엄숙한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마치 손흥민이 자신을 전술적으로 낭비한 포스테코글루의 결정에 불만을 품었다는 듯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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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임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새롭고 납득 불가능한 지시도 아니다. 손흥민은 그 덕분에 올 시즌 '큰 기회 창출' 리그 2위(17회), 도움 리그 4위(9회)다.
손흥민은 오히려 포스테코글루가 아닌 본인의 경기력에 납득을 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