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모하메드 살라의 최근 경기력이 심각하다.
경기 후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선수는 살라다. 우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한 살라는 경기 내내 어떠한 영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34분에 나온 슈팅 정도만이 살라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운 좋게 찾아왔지만 수비수에 막히면서 살라는 리버풀을 구원해내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살라에게 평점 5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부여하며 '예전에 반짝였던 모습을 그리워하는 또 다른 선수였다'며 살라의 부진이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
|
그런데 최근에는 경기력이 심각하다. 득점이 안 터지고 있는 건 아니다. 4월에만 2골을 터트렸다. 2골 중에 1골은 페널티킥 득점이다. 근육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 경기력이 전혀 올라오지 않고 있다. 경기 영향력은 크게 감소했고, 장점인 마무리 능력도 고장났다. 살라가 동료들이 만들어주는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마무리해주지 못한다면 살라의 효용가치는 반토막난다.
|
올리 왓킨스, 알렉산더 이삭, 콜 팔머 등 최근 흐름이 좋은 선수들과 비교되기에 살라의 부진이 더욱 커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리버풀을 넘어 EPL 킹이라는 선수가 우승으로 나아가는 항해에 도움이 되지 못할망정, 팀에 짐이 되어버렸다. 이번 팰리스전이 끝나고 리버풀 팬들은 "살라를 사우디아라비아로 팔아버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살라를 향한 민심이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알 수 있는 분노다.